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된 록가수 전인권(53)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이미 상당수의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30일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전인권 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는 확인된 사실과 다르다. 이미 상당수의 증거가 확보됐고 구속돼 송치되기 전까지는 추가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전인권 씨는 춘천 경찰서 유치장에 입건돼 있다"라며 "지금은 체포상태지만 추후 구속돼 (사건이) 검찰에 송치되면 구치소에 수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구속영장 신청 여부와 관련 이 관계자는 "아직 신청하지 않았지만 빠르면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인권은 올해 초 경찰이 마약 사범 60여 명을 조사하던 중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이 밝혀져 3월 중순 모발과 소변검사를 받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정밀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오자 4월2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이 발부됐으나, 3월29일 돌연 필리핀으로 출국해 지내다 지난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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