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기' vs '왕과나', 11일 '단 한번의 빅뱅'

길혜성 기자  |  2007.09.08 11:21
MBC 수목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한 장면 <사진출처=MBC>


MBC 판타지 사극 '태왕사신기'와 SBS 대하 사극 '왕과 나'가 오는 11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진정한' 정면 대결을 펼친다.

두 작품 모두 방영 전부터 올해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이란 평가를 받아왔기에 11일의 '빅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ㆍ연출 김종학 윤상호)는 수백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으며, 한류스타 배용준이 '겨울연가' 이후 5년 만에 복귀한 드라마라는 점에서 방송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왕과 나'(극본 유동윤ㆍ연출 김재형) 역시 '사극의 대가' 김재형 PD가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지난 8월27일 첫 전파를 탄 이후 단 4회 방영 만에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보이는 등 승승장구를 거듭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SBS 월화 사극 '왕과 나'의 한 장면 <사진출처=SBS>


그런데 수목드라마로 편성이 확정된 '태왕사신기'가 월요일인 오는 10일 제작 과정 등을 담은 '스페셜방송'으로 시청자들과 첫 만남을 가진 뒤 11~13일 1~3회를 연속 방영될 예정이어서 1회 방송일인 11일, '왕과 나' 6회분과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됐다.

'태왕사신기'는 오는 19일부터는 당초 계획대로 수목드라마로 방송될 예정이어서, '왕과 나'와의 정면 승부는 11일 단 하루만 벌어지게 된다.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담덕(배용준 분)의 이야기를 그릴 '태왕사신기'는 1회에서 담덕의 탄생과 연관이 있는, 환웅(배용준 분)이 등장하는 한민족의 고대 신화를 웅장한 컴퓨터그래픽으로 재현해내는 등 대규모 제작비를 투입했다.

조선시대 여러 왕을 옆에서 보좌한 환관 김처선(오만석 분)의 일대기를 담은 '왕과 나'는 내시부 수장 역을 맡은 전광렬과 아역들의 연기가 빛을 발하며, 회를 거듭할 수록 시청률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태왕사신기'와 '왕과 나'의 단 한번의 빅뱅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한편 '왕과 나'는 오는 17일부터는 또 한명의 '사극의 거장'인 이병훈 PD가 연출을 맡은, 조선 22대왕 정조의 인간적인 면을 그릴 60부작 사극 '이산'과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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