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시청률 '활짝'-'개그야'는 '주춤'

김수진 기자  |  2007.09.10 07:25
KBS 2TV 공개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와 MBC 공개개그프로그램 '개그야'(사진)의 시청률이 극과 극을 기록하고 있다.

'개그야'는 최근 월요일에서 일요일로 요일대를 바꿔 기존 일요일에 방송되는 '개그콘서트'와 맞불 경쟁을 시도했으나, '개그콘서트'의 벽을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 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와 '개그야'는 각각 전국 일일 시청률 18.9%와 5.1%를 기록했다.

시청률 20%대를 넘나들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개그콘서트'의 시청률은 그대로이지만, 월요일 밤 시간대에서 10%를 웃도는 수치를 기록해오던 '개그야'는 시청률이 대폭 하락한 셈이다.

하지만 '개그야'의 한자릿수 시청률 기록의 요인중 방송시간대를 간과할 수 없다. 오후 4시 40분께 방송되는 것과,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SBS '순간포착세상에 이런일이 스페셜'이 10%대 미만인 7.5%를 기록한 것을 감안해야한다.

'개그콘서트'의 선전 가운데 '개그야'가 월요일 밤시간대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은 특집 SBS 스포츠 '국제축구'로 결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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