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병역특례비리수사에 연루돼 병무청으로부터 재입대 통보를 받았던 천명훈이 다음달부터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한다.
병무청에 따르면 천명훈은 오는 10월25일부터 서울 서대문구 서부도로관리사업소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할 예정이다.
천명훈은 지난 1월 경기도 파주의 한 음반유통업체에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돼 근무하다 병무청으로부터 재입대 통보를 받았지만, 이미 육군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상황이어서 별도의 신병교육훈련을 받지 않는다.
이로써 지난달 23일 입대한 강현수에 이어 이번 검찰의 병역특례비리수사로 재입대하게 된 연예인 두번째 사례로 기록되게 됐다.
천명훈은 서울동부지검의 대대적인 병역특례비리 수사과정에서 부실근무혐의로 지난달 8일 검찰조사를 받았다. 천명훈은 검찰로부터 출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았으며,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명훈은 지난달 초 한 지상파 연예정보프로그램에 출연해 "어찌됐건 제가 잘못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병무청의 통보가 있는대로 빠른 시일 내에 재입대할 것"이라고 재입대 의사를 밝히고 "주변 사람들에게 죄송하고 재입후 2년간 병역 의무를 성실히 다한 뒤 좋은 모습으로 다시 뵙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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