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의 대가' 이병훈 PD의 신작 MBC 60부작 월화 사극 '이산'이 17일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조선 22대왕 정조의 이름이기도 한 '이산'은 제목처럼 정조의 인간적인 면을 주로 그릴 작품. 이에 따라 첫 회에서는 '어린 정조'와, 평생 그의 사랑이 되는 '어린 송연', 그리고 정조를 언제나 최측근에서 보좌하게 될 '어린 대수'가 궁궐 안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모습을 주로 그렸다.
또한 어린 정조가 뒤주에 갇힌 아버지 사도제자에게 떡을 전해 주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이 끝난 이후 시청자들은 아역들의 연기, 그 중에서도 어린 정조 역을 소화한 박지빈의 연기에 깊은 관심을 표했다.
이날 방송분에서 박지빈은 할바마마인 영조에게 사도세자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는 장면에서도 실감나는 눈물 연기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송연(이한나)과 대수(권오민)와의 첫 만남에서는 자신의 신분을 속인 채 먼저 입궐한 선배라고 강조하며, 두 사람을 무릎 꿇히는 코믹한 연기도 보여줬다.
한 네티즌은 '이산' 1회 방송이 끝난 뒤 시청자 게시판에 "어린 정조 역할의 눈물 연기 감동이었다"며 박지빈의 연기에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다른 네티즌도 "지빈 군, 귀여울땐 웃음이 나오고, 사도세자 앞에선 어찌 그리 우는지...같이 울었어요"라며 박지빈에 관심을 드러냈다. 또한 일부 열혈 팬들은 "아역 출연분을 더 늘렸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병훈 PD는 전작인 MBC '대장금'에서도 아역 탤런트인 조정은 등을 극 초반부에 등장시켜, 조정은을 대표 아역 스타로 떠오르게 한 바 있다. 박지빈, 이한나, 권오민 등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편 '이산'에서 아역들의 연기는 4회까지 펼쳐지며, 5회부터는 이서진(정조 역), 한지민(송연 역), 이종수(대수 역) 등이 바통을 이어 받을 예정이다. '이산'은 첫 방송에서 13.5%(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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