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정조' 박지빈이 가수 김장훈과 세대를 뛰어 넘는 '우정'을 뽐내고 있어 관심을 끈다.
올해 12세인 박지빈은 지난 17일 첫 방송된 MBC 월화 사극 '이산'(극본 김이영ㆍ연출 이병훈 김근홍)에서 조선 22대 왕인 정조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이날 방송이 끝난 직후 시청자들은 '어린 정조' 박지빈이 극중 아버지인 사도세자(이창훈 분)가 뒤주에 갇힌 것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고 평가하며, 박지빈을 칭찬했다.
영화 '안녕, 형아'로 2005년 뉴몬트리올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 쥐었던 박지빈이 다시 한번 주목 받는 순간이었다.
박지빈은 김장훈의 공연장을 자주 찾으며, 어떤 때는 직접 무대에 올라 흥을 북돋우기도 한다. 김장훈 역시 박지빈은 물론 박지빈의 부모와도 절친한 사이로 지내며, 박지빈의 연예 활동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장훈은 최근 MBC 오락프로그램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녹화에 참여했을 당시 "지빈이와 평소 대화와 휴대전화 문자도 자주 주고 받는다. 또 지빈이를 만날 때면 어린 아이의 순수함을 느끼게 되는데 그러면서 저 자신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며 밝힌 바 있다.
김장훈은 이 자리에서 "한번은 제가 강릉 쪽에서 공연을 펼치게 됐는데 지빈이가 '기분도 그런데 강릉에 같이 가서 회나 한번 먹을까요?'라는 문자를 보내와 그렇게 했다"며 웃었다.
당시 '놀러와'에서 김장훈이 박지빈에 대해 이야기 장면은 지난 14일 방송분에서 시간 관계상 전파를 타지 못했지만, 녹화 현장에서는 관계자들의 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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