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美서 '남자' 됐다

김원겸 기자  |  2007.09.19 15:33
세븐이 미국에서 여성팬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수염을 길러 턱밑이 거뭇하다.

미국에서 음반작업 중인 톱가수 세븐이 현지에서 '남자'로 인정받고 있다.

세븐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븐은 미국에서 현지 여성들로부터 뜨거운 눈길을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 7월부터 미국에서 음반작업을 시작한 세븐은 현재 약 70%가량 작업을 마쳤으며, 녹음하는 틈틈이 사전 프로모션 활동도 벌이고 있다. 특히 방송사나 음반업계에서 주최하는 파티에 빠짐없이 참석하면서 얼굴 알리기를 하고 있다. 세븐은 이런 파티에서 현지 여성들로부터 뜨거운 구애의 눈길을 받고 있는 것.

YG 측은 "요즘 미국에서는 동양문화가 새로운 인기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동양인도 인기가 높다"면서 "세븐도 귀여운 얼굴에 근육을 적당히 키워 백인 여성들로부터 인기가 좋다"고 귀띔했다.

특히 세븐은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매를 가꾸고 수염까지 거뭇하게 길러 국내에서의 미소년 이미지를 벗고 더욱 남성미가 넘친다고.

세븐은 그간 국내에서는 '남자'보다는 미소년의 이미지가 강했다.

YG 측은 "세븐은 미국 음반 막바지 작업에 임하는 한편 다른 한 편으로는 벌써부터 방송사와 음반사 관계자들과 친분을 나누며 사전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면서 "세븐은 스컬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세븐은 현재 팝스타 어셔와 T.L.C., 토니 브랙스톤의 제작자였던 마크 시멜의 지휘 아래 비욘세의 'Crazy in love' 작곡가 리치 해리슨과 함께 음악작업을 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블랙아이드피스와 여자 멤버인 퍼기의 솔로 앨범 작업에 참여한 '노이즈 트립'이 새로운 프로듀서 팀에 합류했으며, 조만간 거물급 프로듀서와도 계약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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