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방송된 '김연아 특집'편은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팅 스타로 떠오른 '피겨요정' 김연아를 초청해 스케이팅과 관련한 멤버들의 이색적인 도전과 게임을 담아냈다.
그러나 많은 시청자들은 "억지웃음"이라는 실망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특히 김연아에 대한 멤버들의 일방적인 찬사가 지나친 면도 없지 않아 신선한 게스트 초대 무대라는 기획의도도 무색해지고 말았다.
이날 멤버들은 김연아와 함께 하기 전 '사전연습' 코너를 통해 쇼트트랙 경기를 벌였다. 팀을 나눠 경기에 진 팀이 '뽀글파마'를 하기로 하는 내기를 걸어 유재석-박명수-하하가 다음 방송분에서 실제 파마를 하고 등장할 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멤버들은 김연아를 링크로 초대하고 담소를 나누며 화기롭고 코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일방적인 '구애'에 가까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억지웃음'을 자아내는 듯했다.
특히 김연아와 멤버들이 서로를 잡는 '나 잡아봐라' 코너에서는 스피디한 김연아와 링크 위에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미끄러져 넘어지는 멤버들의 모습이 큰 대조를 이루며 '망가지는 몸개그'의 전형처럼 보였지만 이 마저도 '지루하다'는 평을 낳았다.
결국 이날 시청자들은 김연아가 그 화려한 무대의 일부분을 선보이는 장면을 보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매주 새로운 컨셉트와 신선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게 더욱 효과가 있지 않겠느냐"면서 "이렇게 게스트를 띄어주고 괜히 지루하게 만들 필요는 없지 않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또 "몸개그로 인한 억지웃음이다. 자연스러운 웃음이 나오지 않는다"는 비난도 이어졌다.
하지만 또 다른 시청자들은 "김연아 선수도 이렇게 즐겁게 웃은 경험을 통해 더 밝고 씩씩하게 이번 시즌에 들어갈 거라 믿는다", "김연아 선수가 나와서 풋풋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시청자와 네티즌은 여전히 가라오케 '불법영업 논란'에 휩싸인 정준하를 두고 내내 논박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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