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사진)이 내년도 미국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 부문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된 가운데 아시아 각국의 출품작 선정도 마무리됐다.
세계적인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의 온라인 아시아판은 최근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의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 부문 출품작을 잇따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은 '쉘 위 댄스' 등의 영화로 한국 관객에게도 낯익은 수오 마사유키 감독의 '내가 하지 않았어'(I Didn't Do It)를 내놓았다. 일본의 청춘스타 카세 료가 주연한 영화로 치한으로 누명을 쓴 청년의 이야기로 일본 사회에 정면으로 카메라를 들이댄 작품이다.
홍콩은 '익사일'을 출품한다. 이미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선보인 '익사일'은 신 홍콩 누와르 시대를 연 두기봉 감독의 작품이다.
싱가포르는 로이스톤 탄 감독의 '881'을, 필리핀은 아돌포 알릭스 Jr 감독의 'Donsol'을 각각 선정해 출품한다.
그 동안 아시아권 영화들은 미국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 부문에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각 나라의 문화와 정서를 담은 이 같은 아시아권 영화들이 역대 아카데미상의 약세를 딛고 후보작에 오를 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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