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배우 위난 "비, '스피드레이서'서 연기자 재능 뽐내"

부산=전형화 기자,   |  2007.10.05 10:36
중국 배우 위난 ⓒ부산=홍기원 기자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뉴커런츠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중국배우 위난이 할리우드 영화 '스피드 레이서'에 함께 출연한 비에 대한 인상을 소개했다.

위난은 5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스펀지 5층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뉴커런츠 심사위원 기자간담회에서 "비는 중국에서 가수로서 인기가 굉장히 많다"고 전했다.

99년 '월식'으로 데뷔해 프랑스 영화 '분노'에 캐스팅되는 등 중국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세를 얻은 위난은 워쇼스키 형제의 '스피드 레이서'에 출연, 비와 함께 할리우드에 데뷔했다.

위난은 "비는 '스피드 레이서'에서 연기자로서 재능을 발휘했다. 상당히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위난은 중국영화와 할리우드 영화의 차이에 대해 "할리우드 영화는 중국영화보다 더 상업적이고 예산이 많다"면서 "예를 들어 나는 중국에서 예술영화에 많이 출연했는데 '스피드 레이서'는 필름을 아끼지 않는 반면 예술영화는 필름을 아끼면서 촬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처음 참석했다"는 그녀는 "심사위원을 하게 된 것도 처음이다. 좋은 영화들을 열심히 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올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에는 윤성호 감독의 '은하해방전설'을 비롯해 11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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