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비 온 뒤의 바람에서 영감을 얻는다"

부산=전형화 기자,   |  2007.10.06 21:09
이명세 감독의 신작 'M'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배우 강동원이 연기에 대한 영감을 자연적인 요소를 통해 얻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강동원은 6일 오후 8시20분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M' 관객과의 대화에 이명세 감독을 비롯해 공효진 이연희 등과 함께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연기에 대한 영감을 어디서 얻느냐"는 질문을 받자 "예전에는 시나리오에서 영감을 얻으려 노력했는데 요즘에는 자연적인 부분에서 영감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강동원은 "바람, 특히 비 온 뒤의 바람에서 영감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강동원이 그만의 독특한 연기관을 밝히자 옆에 서 있던 공효진이 "강동원씨가 'M'을 찍으면서 주인공처럼 변했다"며 웃었다.

강동원은 'M'에서 최연소 신춘 문예 당선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장, 시간 속에 잊혀진 첫사랑을 찾아 헤매는 연기를 펼쳤다.

이날 관객과의 대화는 이명세 감독의 영화 마니아들이 모인 것처럼 상당히 진지하고 전문적인 질문과 대답이 오고갔다.

한 관객은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상영했을 때 버전과 국내에서 상영되는 버전이 다르냐고 물어 이명세 감독을 놀라게 했다. 이명세 감독은 "사운드도 다시 했으며 버전이 좀 다르다"고 이 질문에 답했다.

또한 관객들은 스타일리스트로 이름난 이명세 감독의 작품인 것을 염두에 둔 듯 극 중 낡은 선풍기를 사용한 이유와 프레임이 바뀌는 이유 등 세심한 부분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이명세 감독은 각각의 이유에 대해 설명했으며 마지막으로 "영화에 대한 영감은 일상에서 얻는다. 그것들이 쌓여 덩어리가 되면 그 때 이미지로 만든다"고 영화 철학을 소개했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Running Wild' 스포티파이 日 1위·韓 2위·글로벌 6위
  2. 2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K팝 개인부문 38주 연속 1위
  3. 3박나라·화사 '불화설' 터졌다.."굳이 연락 안 해"
  4. 4방탄소년단 진, K팝 최초 회전목마 팬사인회..100바퀴 돌았다[종합]
  5. 5'군 복무' BTS 지민, '2024 마마' 대상 소식에 "어안이 벙벙..감격 또 감격"[스타이슈]
  6. 6방탄소년단 뷔 '프렌즈', 아마존 뮤직·애플 뮤직 '2024년 베스트 K팝' 선정
  7. 7이호준 감독도 입대 만류했지만... 상무 가는 NC 우승멤버 "갔다 와서 이쁨받겠다" 다짐 [창원 현장]
  8. 8'대체 왜' KT 허경민이 무슨 잘못을 했나, 그래도 거듭 사과한 이유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수원 현장]
  9. 9손흥민 4호 도움→토트넘 '말도 안 돼!' 맨시티 4-0 대파... "역사적인 승리" 모두가 놀랐다
  10. 10'한때 MVP도 제친' 전 한화 외인, 끝내 방출... ML도 아쉬워했다 "선구안 참 좋았는데"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