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색, 계' 이안 감독 내한

파격 정사진, 미스 베이징 출신 탕웨이도

부산=윤여수 기자,   |  2007.10.09 10:58


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색, 계'의 이안 감독과 주연 여배우인 탕웨이가 내한할 전망이다.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한 '색, 계'의 한 관계자는 9일 "이안 감독과 함께 탕웨이의 이달 말 내한을 추진 중이며 최종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

이안 감독은 지난 2005년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음식남녀', '와호장룡' 등의 영화를 연출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탕웨이는 미스 베이징 출신의 미녀스타로 '색, 계'에서 양조위와 함께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특히 그는 양조위와 함께 30분 가까운 파격적인 정사 장면을 연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때문에 영화는 지난 8월 미국 개봉 당시 이미 '17세 이하 관람불가' 등급인 'NC17'을 받기도 했다.

2차 대전 시기,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색, 계'는 여성스파이와 그녀의 표적이 된 남자의 엇갈린 사랑을 그리는 에로틱 멜로영화. 연극을 전공하는 여자가 일본인 부역자를 없애기 위해 스파이가 되어가는 과정도 밀도있게 그려졌다.

'색, 계'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영상물등급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무삭제로 11월 초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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