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스트' 배경은 80년대 울진.."무장공비 사건은 모티프"

김태은 기자  |  2007.10.11 12:00

10일 첫방송된 SBS '로비스트'가 시대 고증과 지역이 다른 사투리 논란에 휘말렸다.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을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 사건을 모티프로 삼아 펼쳐보였으나, 이를 실제 사건 그대로 극화한 것이라고 착각한 시청자들의 오해로 논란이 일었다.

첫회 방송후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90년대 사건인데 마치 시대적 배경이 80년대처럼 그려졌다", "강원도가 배경인데 등장인물들은 왜 경상도 사투리를 쓰느냐" 등 의문을 제기하는 글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SBS 김영섭 책임프로듀서는 "작가와 연출자의 의도를 전달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시대나 배경을 따지는데 치중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시대적 배경은 80년대고 동해안 일대를 돌며 촬영했는데, 굳이 지역을 지정하라면 경북 울진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연출자인 이현직 PD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해리의 아버지 김소령이 무장공비를 소탕하다가 죽는 사건의 극중 배경은 86년"이라고 밝혔다.

김 책임프로듀서는 "연도와 장소를 자막으로 표기하지 않은 것은 픽션인 이 드라마가 잘못하면 사실처럼 여겨질까봐 그랬다"고 설명했다.

실제 강릉 무장공비 침투 사건은 1996년 9월 18일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해변 암초에서 북한의 상어급(300t) 잠수함이 좌초된 것을 택시기사가 발견해 군 당국에 신고하면 알려졌다. 당시 군의 포위망을 뚫고 육지로 달아난 무장공비에게 아군과 민간인 등 15명이 희생됐다.

'로비스트'에서는 여주인공 마리아(장진영 분)의 아버지 성식(성지루 분)은 이 택시기사로, 해리(송일국 분)의 아버지 김소령은 소탕 작전중 죽음을 맞는 국군으로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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