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4년전, VOS가 동방신기인 줄 알았다"

김원겸 기자  |  2007.10.12 13:36

최근 '매일매일'로 온라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남성그룹 V.O.S가 최근 폐지가 확정된 MBC '쇼바이벌'에서 인순이와 환상의 호흡을 선사한다.

V.O.S는 평소 가장 존경하는 선배로 인순이를 꼽으며, 콘서트나 공연 무대에서 인순이가 리메이크한 '거위의 꿈'을 자주 선보였다. 오는 13일 방송예정인 MBC '쇼바이벌' 가을특집 '레전드 페셜'에서 함께 노래할 선배가수로 인순이를 꼽았다.

V.O.S 측에 따르면 인순이는 V.O.S의 부탁에 "4년전 V.O.S가 신인이던 시절, 그들을 동방신기로 착각한 것이 내내 마음에 걸려 늘 마음에 빚을 진 것 같았다"며 V.O.S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한다.

이날 무대에서 V.O.S와 인순이는 '쇼바이벌' 사상 최장무대인 7분40초의 시간을 할애 받아 '거위의 꿈'과 조PD의 '친구여'를 열창할 예정이다.

V.O.S의 김경록은 "인순이 선배님은 그림자다. 닮으려 해도 닮을 수 없고 따라갈 수밖에 없는 분이시기 때문이다"며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또, 인순이과 성공적인 녹화무대를 마친 V.O.S는 "굉장히 영광스러운 무대였다. 인순이 선배님은 배울 것이 많은 분이고 본받고 싶은 선배님이시다. 오늘의 무대가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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