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오후 각각의 에피소드가 전파를 탈 때마다, 적지 않은 수의 열혈 시청자들에 '갑론을박'의 장을 제공하는 MBC 인기 오락 프로그램 '무한도전'(연출 김태호). '무한도전'의 전체 내용 및 여섯 멤버들의 활약상에 대해 매주 격렬한 설전을 벌이는 마니아 및 안티팬들을 볼 때면, 마치 '무한도전'이 '성인들의 아이돌그룹'처럼 느껴질 정도다.
'무한도전'은 이제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등 여섯 멤버뿐아니라 남다는 패션 감각으로도 유명한 연출자 김태호 PD 및 박명수와 정준하의 매니저인 '정실장' 정석권씨와 '최코디' 최종훈씨, 그리고 유재석의 코디네이터 '미소양' 신미소씨 등 '장외 인물들'까지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 정도로 그야말로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무한도전' 팀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아이돌그룹'을 연상시킴과 동시에 장외 인물들까지 주목을 받는 상황에서, 최근 '무한도전' 시청자게시판 및 팬사이트에는 눈길을 끌만한 '소재거리' 하나가 심심치않게 올라와 관심을 끈다.
바로 '무한도전' 팀에 게릴라 콘서트를 개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
성사 여부야 '무한도전' 제작진과 멤버들이 스케줄과 자체 상황을 봐 가며 결정할 것이지만, 예능 프로그램 멤버들인 '무한도전' 출연자들이 팬들로부터 게릴라 콘서트을 개최 요청을 받았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방송계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근래 들어 개그맨들의 '개그 콘서트' 개최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등 만만치 않은 경력을 지닌 개그맨들이 포진하고 있다는 점도 '무한도전' 팀의 콘서트 개최가 무리는 아니라는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듯 1~2시간 정도의 콘서트를 충분히 이끌어 갈만한 재료들을 갖췄으며, 20~30대 및 그 이상의 연령대 팬들까지도 보유하고 있는 '무한도전'팀.
성인들의 아이돌그룹이란 평가까지 받고 있는 '무한도전' 팀이 만약 H.O.T, 신화, g.o.d , 동방신기 등 인기 아이돌 그룹들이 최절정의 주목을 받았을 때 공연을 펼쳤던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무료로 공연을 펼친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여러가지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 멤버들이 팬들과 함께 갖는 최초의 대형 콘서트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인기로만 본다면 직장인 팬들까지 다수 확보하고 있는 '무한도전'이기에 콘서트 개최시, 시간대만 잘 맞추면 예상 외의 관객들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지식과 체력 면에서 대한민국 평균 이하를 자처하는 그들이기에, 설령 관객 동원에 실패한다해도 그 자체만으로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 있다는 평가를 이끌어 내고 있기도 하다.
김태호 PD가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언젠가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던 말이, 만약 '무료 콘서트 개최'로 이어진다면 과연 그 결과는 어떻게 나타날지 사뭇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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