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우월주의가 아니라 가정폭력을 담고 싶었다!"
폭력 남편과 링에서 맞붙는 주부의 이야기를 그린 새 영화 '펀치레이디'(제작 프라임엔터테인먼트 프리미어엔터테인먼트)의 강효진 감독이 연출의 변을 밝혔다.
강효진 감독은 15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펀치레이디'의 기자시사회 및 기자시사회에 참석해 "항간에는 남녀를 편갈라 여성우월주의를 말하려는 게 아니냐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감독은 "충무로에 시나리오를 들고 다닐 때부터 이젠 이런 거 그만 하라는 등 좋은 소리를 많이 듣지 못했다. 이 영화를 시원하게 볼 사람도 있겠고 부끄러운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들의 반응이 보고 싶고 이제는 모두 그만 때리고 살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강 감독은 이어 "한 여자를 통해 폭력에 맞서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 처음 생각했던 건 '여자도 맞으면 받아칠 수 있다, 남자도 맞으면 아프다' 두가지였다. 영화가 너무 사회에 개입하는 건 그렇지만, 이 정도의 영화는 우리 나라에서 한번쯤 해보고 싶어 시도했다"고 강조했다.
영화 '펀치레이디'는 이종격투기 선수인 남편으로부터 무자비한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주부 하은이 남편과 링 위에서 승부를 벌이기까지를 그린 휴먼 액션물.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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