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경' 옥소리, 방송하차 후 5일째 잠적

공동대표 활동 웨딩업체서도 연락 안닿아

김태은 기자  |  2007.10.16 15:12
남편 박철에게 이혼소송을 당한 탤런트 옥소리(39)가 자취를 감췄다.

지난 11일 자신이 진행하던 SBS 라디오 '11시 옥소리입니다' 방송을 위해 서울 목동 SBS 사옥을 찾은 후 행방이 묘연하다.

이날 어머니와 함께 방송사를 찾은 옥소리는 담당 연출자인 김상일 PD에게 "과로로 입원한다"며 개편에 2주 앞서 프로그램을 하차하겠다고 밝힌 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파경 사실을 숨긴 채 어느 병원에 입원하는지 등에 대한 종적도 알리지 않았다. 지난 9일 박철이 이혼소송을 제기한 후 주변과 언론에 알려질 것을 예상해 사전에 주변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옥소리가 공동대표를 맡아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W웨딩컨설팅업체에도 현재 연락이 닿고 있지 않다.

업체 관계자는 "마케팅을 도와주는 차원이지 실질적인 법인 대표는 백종은씨"라며 "옥소리씨가 상근하는 것이 아닌데다가 연락도 되지 않고 있다. 어디에 머물고 있는 지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한편 옥소리의 휴대폰은 일시적으로 꺼져있다가 16일 오후 다시 켜진 상태다. 그러나 취재진의 전화도 받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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