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박철-옥소리, 조용히 지켜보자"

김현록 기자  |  2007.10.18 13:51

"이젠 그냥 조용히 지켜봅시다."

탤런트 박철과 옥소리가 이혼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들끓었던 여론이 차분하게 가라앉고 있다.

지난 15일 박철과 옥소리의 파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처음 알려진 가운데 궁금증을 표시하며 안타까워하던 네티즌들은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며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각종 포털사이트 게시판과 DJ로 활약해온 두 사람의 프로그램 라디오 게시판 등을 통해 공인이기는 하지만 개인의 민감한 사생활을 두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그만두자며 분위기를 다잡았다.

더욱이 최근 인터뷰에 임한 박철이 무엇보다 "아이만큼은 보호해 달라"고 강하게 호소하면서 이같은 여론이 더욱 촉발됐다.

두 사람의 이혼 이유나 최근 근황에 대한 보도가 계속되면서 "아이를 보호하고 싶다는 바람이 이뤄지지 못할 것 같아 안타깝다", "지나친 사생활 보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슬픈 일이지만 본인이 해결할 일", "안쓰럽고 놀랍지만 당사자만 하겠느냐"며 추측을 자제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철의 라디오 프로그램 '굿모닝 코리아' 등에는 "힘내라"는 응원글이 답지하기도 했다.

앞서 박철은 지난 9일 옥소리와의 이혼 및 재산분할청구소송을 제기했다. 1996년 12월 결혼한 두 사람은 슬하에 8세된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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