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지, 깜짝노출로 한국시리즈 1차전 '후끈'

후드티 찢으며 등장

김원겸 기자  |  2007.10.23 09:36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2007 한국시리즈 1차전을 관전하고 있는 이현지

'바나나걸' 이현지가 깜짝 노출로 한국시리즈 1차전을 뜨겁게 달궜다.

이현지는 22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두산 베어스의 2007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7회초 종료 후 갑자기 옷을 찢으며 등장해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이현지는 커다란 후드티셔츠를 망토처럼 뒤집어쓰고 누군지 알 수 없게 한 상태에서 응원석에 올라 갑자기 후드티를 다른 댄서들이 양쪽으로 찢으면서 나타났다.

갑작스러우면서도 깜찍한 등장에 SK 팬들의 응원 열기는 뜨거워졌다. 이날 이현지의 의상은 깜찍한 흰색 트레이닝복을 변형한 모습이었다.

이어 이현지는 댄서들과 함께 스포츠경기의 응원가로 인기있는 윤수일의 '아파트'를 부르며 응원석의 분위기를 돋궜다.

이날 행사 이전에도 문학경기장에서 이현지의 인기는 어떤 톱스타보다도 높았다. 올해 3월부터 '와이번스걸'로 활동하면서 SK 팬들에게는 가장 친근한 스타로 자리잡은 덕분이다. 이현지는 SK 팬들에게 "우리 더 열심히 응원해 경기를 뒤집자"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현지는 "비록 경기 결과가 SK가 0대2로 패해 아쉽긴 하지만 팬들과 함께 응원할 수 있어 기뻤다"고 밝혔다.

이현지는 이날 깜짝 공연 외에도 23일 2차전에서는 시구도 담당한다. 이현지는 시구에서도 남다른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자신의 매니저와 열심히 투구 연습을 해왔다.

이현지는 현재 KBS 2TV '뮤직뱅크'와 MBC '만원의 행복' MC로 맹활약 중이며 올해 시즌 SK의 스포테인먼트의 일환으로 팀을 대표하는 마스코트 '와이번스 걸'로 뽑혀 그 동안 SK의 각종 행사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현지는 "이번 시구를 계기로 SK가 반드시 우승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SK응원석에서 치어리더들과 응원을 펼치고 있는 이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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