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기리 죠 "'도쿄타워' 출연하지 않으려 했다"

전형화 기자  |  2007.10.24 17:53


국내에도 인기가 높은 일본의 청춘스타 오다기리 죠가 내한 기자회견에서 처음에는 '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에 출연하지 않을 생각이었다고 털어놨다.

오다기리 죠는 24일 오후 5시 서울 명동 스폰지하우스에서 열린 ‘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 기자회견에서 "처음에는 이 영화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거절을 한 데는 개인적인 이유부터 객관적인 이유까지 있었다. 하지만 이 작품에 깃든 어떤 힘에 이끌려 어느샌가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메종 드 히미코' '유레루' 등에서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한 오다기리죠는 "어떤 역할을 새로 맡고 싶다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 "왜냐하면 캐릭터보다는 캐릭터가 그 작품에 미치는 세계관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다기리 죠는 일본에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는 데 대해 "일본에는 목숨을 걸고 버라이어티를 만드는 사람들이 많아 레벨이 높다. 그런 곳에 나 혼자 재미있으면 좋겠다고 하는 것은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내가 일본에서 제일 재미있는 인간이라면 모를까, 또한 배우가 본업이기에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오다기리 죠는 "한국에서 인기가 높다"는 질문에 대해 "작품을 결정할 때 한국에서 개봉될 것을 염두에 두지는 않는다. 영화 자체가 가진 힘을 그대로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면서 "'도쿄타워'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받아들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은 50여 취재진 외에 오다기리 죠의 팬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이들은 오다기리 죠가 한국어로 인사하자 탄성을 질러 그를 환영했다.

오다기리 죠의 방한은 이누도 잇신 감독의 ‘메종 드 히미코’의 인기에 힘입어 2006년 국내 팬들과 만남을 가진 데 이어 두 번째 공식 방문이다.

‘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는 일본에서 200만부 넘게 팔린 릴리 프랭키의 소설 ‘도쿄타워, 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를 영화화한 작품. 자식에게 헌신적인 어머니와 그 어머니를 추억하는 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는 ‘메종 드 히미코’ ‘유레루’ 등을 통해 국내에도 인기가 높은 오다기리 죠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작품으로 오는 25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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