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계' 탕웨이 "정사신, 11일 동안 촬영..엄청 몰입했다"

전형화 기자  |  2007.10.29 12:19
ⓒ홍봉진인턴기자


이안 감독의 신작 '색,계'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 중국배우 탕웨이가 극중 격렬했던 베드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탕웨이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색,계' 내한 기자회견에서 "처음에는 굉장히 쑥스러웠다"며 극중 20여분에 걸쳐 양조위와 연출한 베드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베드신과 관련해 "리허설을 굉장히 많이 거쳤고 이안 감독님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며 상당한 주문을 했다"면서 "두 사람의 감정을 몸으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탕웨이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사랑, 그 이상을 몸으로 보여줘야 했다"면서 "총 11일이 걸렸는데 매일 반나절 정도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탕웨이는 "매일 촬영장에 갈 때마다 어제 촬영할 것을 잊고 오늘이 처음인 것처럼 임했다"면서 "베드신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고 있기에 엄청나게 몰입했다"고 말했다.

10살 때 모델 생활을 시작한 탕웨이는 2004년 베이징에서 열린 미스유니버스 최종심에 오르면서 중국에서 주목받은 배우. 베이징중앙연극학원에서 영화감독론을 전공했으며 '색, 계'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다.

‘색,계’는 1942년 상하이를 배경으로 스파이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와 그녀의 탐색 대상이었던 남자의 비극적인 사랑을 담은 영화.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과 촬영상을 석권했으며 양조위와 탕웨이의 실연 같은 정사신으로 중국에서는 30여분이 삭제돼 개봉해 화제를 모았다.

11월8일 국내에서 무삭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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