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동료가 말하는 "월드스타 김윤진, 알고보니…"

김현록 기자  |  2007.10.29 17:53
영화 '세븐데이즈'의 주역들. 왼쪽부터 원신연 감독 김윤진 박희순. ⓒ홍기원 기자 xanadu@


"'월드스타' 김윤진을 만나보니…"

새 영화 '세븐 데이즈'(제작 프라임엔터테인먼트 영화사윤앤준)로 김윤진과 첫 호흡을 맞춘 원신연 감독과 배우 박희순이 직접 만난 김윤진에 대한 저마다의 느낌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세븐 데이즈'의 기자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 직접 만나본 김윤진은 "소탈하고 친근한 사람"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미국 ABC드라마 '로스트'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뒤 처음 국내작품에 출연한 김윤진에 대해 다소 부담을 느꼈지만 촬영을 진행해가며 이같은 부담이 눈녹듯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원신연 감독은 "영화 촬영 첫날인가 둘째날 '사랑하는 감독님께'라는 이메일이 왔다"며 " 영화 촬영을 준비하면서 불만 사항을 다 적어놓은 것이었다. 메일을 보며 이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원 감독은 그러나 "이 불만이 모두 애정으로 되돌아오더라. 그 느낌이 굉장히 좋았다. 정말 행운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원 감독은 "이러면 안될 것 같은데 배우와 감독 같은 느낌이 솔직히 안든다. 촬영이 20% 정도 진행된 다음부터는 누나같기도 하고 동생같기도 했다"고 웃음을 지었다.

그는 "이런 친근함이 주변에 연기하는 다른 스태프나 배우에게 전해지다보니까 현장 분위기가 어색하거나 딱딱해질 일이 없더라. 늘 감사했다"고 말했다.

박희순 역시 "할리우드 물을 먹은 분이라, 처음에는 긴장 많이 했다"고 웃으며 김윤진과의 에피소드 한 도막을 소개했다.

박희순은 "처음 같이 영화를 하게된 뒤에 먼저 문자를 보냈다"며 "월드스타라고는 하지 않았지만 같이 하게 돼 영광이라고 했더니 부담스럽다고 답문자가 오더라"고 말했다.

박희순은 "이런 의례적인 데 정색을 하시기에 이런 호칭이 부담스런 분이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관찰을 했더니 역시 소탈한 사람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정신 많았는데 항상 웃는 얼굴로 스태프를 대하더라"며 "작품이 끝난 지금 역시 함께 작품을 하게 돼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웃음을 지었다.

'세븐데이즈'는 딸을 되찾기 위해 7일만에 살인범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승률 100%의 여성변호사의 딜레마를 그린 작품. 김윤진의 2년만의 국내 복귀작으로도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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