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린 '쇼바이벌' 우승 스윗소로우 "음악프로 출연 너무 힘들다"

윤여수 기자  |  2007.11.03 18:39
"신인들이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란 너무 힘들다."

3일 막을 내린 MBC '쇼바이벌'의 '2기 그랑프리 4강전 및 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한 4인조 그룹 스윗 소로우의 토로이다.

이들은 이와 함께 자신들이 획득한 '쇼! 음악중심' 5회 출연권을 동료 신인 가수들과 나눠갖고 싶다고 말해 관객과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이들은 이날 우승 소감을 통해 현재 방송 환경에서 신인으로서 가질 수밖에 없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스위 소로우는 우승의 부상으로 "정말 '쇼! 음악중심' 5회 출연권을 주는 거냐"며 MC 박수홍과 이영자에 묻고 "동료들과 이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울먹이며 "신인들과 음악 프로그램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며 안타까움이 가득한 목소리를 냈다.

지난 5월 말 첫 방송된 '쇼바이벌'은 이날 스윗 소로우의 우승과 함께 5개월 만에 그 문을 닫았다. 슈퍼키드, 성유빈, 카피머신 등 이날 무대를 함께 펼친 가수들과 양희은, 정원관, 신해철 등 심사위원들은 저마다 '쇼바이벌'의 폐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이들과 함께 한 400명의 일반인 심사위원들도 간간이 눈물을 흘리며 프로그램 폐지에 대한 안타까움을 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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