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힐튼, '무한도전'과 만남 초읽기 돌입

길혜성 기자  |  2007.11.07 11:57

할리우드의 섹시 아이콘 패리스 힐튼과 '무한도전'의 만남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힐튼은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휠라코리아 및 한국 내 독점 에이전시인 '프로덕션 오'(대표 오은정)의 초청으로 7일 밤 방한한다. 힐튼은 이후 11일 출국 때까지 4박 5일 간 한국에 머물며 기자회견, 팬사인회, 자선파티 참석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힐튼의 방한에 대해 공식 홍보를 맡고 있는 보이스컴에 따르면 힐튼은 한국 방문 이틀째인 8일에는 방송 녹화를 마친 뒤 서울 시내를 둘러보는 스케줄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힐튼의 MBC '무한도전' 출연 여부에 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힐튼의 방한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지난 10월 말부터 '무한도전' 출연설이 끊임없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보이스컴 측은 7일 오전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힐튼은 한국 입국 직전까지 일본 일정을 소화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낸 관계로, 오늘 밤 한국에 들어온 뒤 프로덕션 오 측과의 협의를 통해 어떤 국내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할지를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힐튼이 7일 밤 입국 뒤 '무한도전' 출연을 최종 결정할 경우, 곧바로 다음날인 8일에 '무한도전'의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등과 만남을 갖게 될 전망이다.

프로덕션 오의 오은정 대표는 지난 10월 말 "'무한도전'팀과 출연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출연 여부를 확정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힐튼은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원하고 있으며 이런 이유에서 국내 방송 출연 계획도 세워 놓았지만 그게 꼭 '무한도전'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며, 컨셉트가 맞지 않을 경우 다른 프로그램에 나설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무한도전' 제작진은 현재 힐튼의 출연 여부와 관련, 확답을 하지 않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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