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의 '그분', 서태지일까 원더걸스일까

김지연 기자  |  2007.11.07 18:07
서지태(왼쪽)와 원더걸스


가요계에 '르네상스'가 다시 올까.

올해 상반기 단 두 장의 음반만이 10만장 돌파를 기록한 가운데 '문화 대통령' 서태지가 돌아온다. 2004년 8월31일 기약 없는 여행 후 약 3년만이다.

특히 서태지의 15주년 기념앨범 '[&] SEOTAJI 15th ANNIVERSARY'는 10만원에 육박하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 예약 개시 1분만에 1만5000장 전량이 모두 소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 가요계 불황을 고려해 봤을 때 놀라운 성과다. 때문에 가요계에서는 '문화 대통령'의 귀환이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이 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는 대중의 관심이 소원해진 가요계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돼 음악계 전체에 긍정적인 파급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불황, 불황하는데, 요즘 가요계를 보면 대중의 관심에서 아예 배제된 것 같다"며 "불황 그 이상"이라고 털어놨다.

특히 "뭔가 획기적인 일이 생기지 않으면 가요계에 드리운 불황의 그늘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이 관계자는 "서태지의 복귀가 불황을 타개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만큼 가요계에는 대중의 관심을 이끌 그 누군가가 필요했다는 얘기다. 다행히 최근에는 원더걸스 빅뱅 등 신예 가수들이 큰 활약을 하고 있다.

원더걸스는 '텔미'를 통해 남녀노소를 불문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빅뱅 역시 '거짓말'을 통해 대중의 관심을 가요계로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원더걸스의 '텔미'는 한번 들으면 귀에 들어오는 편한 멜로디와 가사가 대중에게 큰 호소력을 갖고 있다. 가히 '국민가요'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요즘 신세대 가수들이 부르는 어려운 랩 대신 '테테테테테 텔미'라는 간단한 가사만 따라하면 되기 때문이다. 춤까지 복고풍으로 향수를 자극하니 인기는 폭발적이다.

이같은 신인 가수들의 뜨거운 활약과 90년대를 주름잡던 대형가수 서태지의 컴백 등이 가요계 '르네상스'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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