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쿠엔틴 타란티노와 작업?

원화평 감독 '스파게티 VS 누들', 타란티노 각색 검토 중

윤여수 기자  |  2007.11.13 09:02


톱스타 이병헌이 할리우드 명장 쿠엔틴 타란티노와 공동작업을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병헌이 세계적인 무술감독 원화평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한, 중, 미 다국적 프로젝트 '스파게티 VS 누들'의 남자 주인공의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이 영화의 시나리오 각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여자 주인공으로 우마 서먼이 물망에 올라 이병헌이 '스파게티 VS 누들'에 참여한다면 그는 쿠엔틴 타란티노(감독)-우마 서먼(주연)-원화평(무술감독)으로 이어지는 '킬빌'팀과 작업하게 되는 셈이다.

'스파게티 VS 누들'의 한국측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이와 함께 영화의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타란티노 감독의 '킬빌' 시리즈를 수입, 국내 개봉하며 그와 인연을 맺었다.

한편 이병헌은 12일 오후 원화평 감독과 서울 모처에서 만나 '스파게티 VS 누들'의 출연 여부에 관해 논의했다.

정 대표에 따르면 이병헌은 출연 문제와 관련, "긍정적인 방향에서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스파게티 VS 누들'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탈리아 레스토랑과 중국 국수전문점을 운영하는 두 집안의 아들과 딸이 겪는 갈등과 화해, 로맨스를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다.

내년 3월부터 중국 베이징 오픈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시작해 2009년 상반기 중 전세계 개봉을 목표로 하는 다국적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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