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상한 남자에서 몹쓸 불륜남으로 변신한 SBS '조강지처 클럽'의 오대규가 시청자의 맹비난에 "동일인물로 착각하지는 말아달라"며 이색 호소를 했다.
오대규는 현재 방송중인 '조강지처 클럽'에서 기러기 남편 길억(손현주 분)의 아내인 옛 첫사랑(변정민 분)과 불륜 행각을 벌이는 '이기적'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하지만 그간 여러 작품에서 따스하고 자상한 남자의 전형을 보여오다시피 한 터라 쏟아지는 비난의 강도가 더 세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오대규는 "시청자들의 맹렬한 호응은 반갑지만 극중 인물은 극중 인물일 뿐"이라며 "연기자 오대규를 '이기적'과 동일 인물로 착각하고 미워하지 말아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대규는 이어 "극중 손현주처럼 기러기 아빠 생활을 실제로도 해본 적이 있어 드라마가 앞으로 얘기하고자 하는 가정의 소중함을 더욱 잘 이해하고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같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오대규는 대본을 받을 때마다 수험공부하는 심정으로 역할에 몰입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때문에 불륜을 다룬 책과 영화를 섭렵하는 한편 주변 사람들로부터 불륜이나 바람에 관련한 경험담을 듣고 심리학자의 자문까지 구했다며 오대규의 노력에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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