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 막말·비속어 사용 '무한도전'에 경고

전형화 기자  |  2007.11.27 18:03
방송위원회가 MBC '무한도전'에 대해 비속어와 유행어,은어를 자막과 함께 반복해 방송했다며 제재조치를 결정했다.

방송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무한도전'이 "하찮은 놈, 야 닥쳐, 코디킬러,근본 없는 놈, 삼찮은 형" 등 비속어와 반말, 유행어, 조어, 은어를 자막과 함께 반복해 방송해 방송심의규정 제52조(방송언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경고 조치했다.

또한 방송위는 KBS 2TV '스타 골든벨'과 '빅마마'에 대해 비속어가 여과없이 방영돼 '무한도전'과 같은 이유로 경고 조치를 결정했다.

KBS 2TV '엄마의 무릎학교'는 간접광고 규정을 어겨 주의조치를 받았으며, 위성DMB '리얼다큐 천일야화'와 '옥주현의 라이크어버진'은 성과 관련된 내용을 선정적으로 묘사하고 은어와 비속어를 수차례 반복해 경고 조치를 받았다.

방송위는 MBC 표준FM '이언,김신영의 심심파타'가 성인 인증프로젝트 코너에 야동을 주제로 한 청소년들의 사연을 방송한 것은 어린이,청소년 정서함양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주의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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