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중순 시작한 60부작 사극 '이산'은 조선 22대 왕 정조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현재 20%가 넘는 시청률을 보이며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대표적 한류 드라마로 꼽히는 '대장금'의 만들기도 한 '이산'의 연출자인 이병훈 PD는 29일 오전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이산'에 등장하는 정조, 송연, 대수, 홍국영 등은 '대장금'의 여러 인물들보다 뚜렷한 캐릭터를 지니고 있는데, 이 때문에 시청자들께서 '이산'에 보다 수월하게 몰입하는 듯 하다"고 설명했다.
이 PD는 이어 "'대장금'의 이영애 지진희씨도 그랬지만, '이산'의 이서진씨와 한지민씨 및 여타 출연자들도 너무 열심히 준비하고 연기하고 있다"며 연기자들의 노력도 '이산'의 인기 비결 중 하나로 꼽았다.
이 PD는 이번 전화 통화에서 '이산'의 향후 시청포인트에 대해서도 살짝 귀띔했다.
이 PD는 "곧 있으면 영조(이순재 분)의 몸이 다시 아프게 되는데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노론 벽파세력의 세손 이산(이서진 분)에 대한 견제가 시작된다"며 "앞으로는 세손이 노론 벽파 세력으로부터 어떻게 자신을 지켜가며 왕에 오르게 되는지에 초첨을 맞춰서 보면 '이산'에 한층 더 흥미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PD는 또 "이 과정에서 세손이 재야 정치가, 예술가, 학자 등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게 되는 모습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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