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영', 21개월 촬영 대장정 마무리

김현록 기자  |  2007.12.08 11:11


KBS 1TV 대하사극 '대조영'(극본 장영철·연출 김종선)이 21개월에 이르는 다사다난했던 대장정을 마쳤다.

'대조영'의 주인공 최수종 등 출연진과 제작진은 지난 6일 경기도 수원 세트장에서 마지막 촬영을 마친 데 이어 다음날인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체리홀에서 종방연을 열고 드라마의 마지막을 아쉬워했다.

마지막 촬영에서는 주인공 대조영(최수종 분)과 아들 검이(김태우 분)가 아버지와 아들로 만나 눈물을 흘리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그간 서로가 부자지간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드러내놓지 못했던 두 사람이 드라마의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처음으로 아들을 아들이라,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게 된 셈이다.

이날 마지막 촬영을 기념해 최수종은 '대', '조', '영' 이란 각각 세 글자가 새겨진 케이크를 준비해 스태프 및 출연진과 나눠먹으며 조촐한 파티를 벌였고, 최수종의 아내 하희라가 드라마 총 134회를 의미하는 초를 꽂은 케이크를 들고 촬영장을 방문, 최수종을 더욱 놀라게 했다.

한편 7일 열린 종방연은 드라마의 마지막을 공식화하는 자리로 더욱 뜻깊은 의미를 지녔다. 장영철 작가와 김종선 PD, 주인공 최수종과 김정현, 이덕화, 최철호, 심은진 등을 비롯해 그간 '대조영'에 참여한 250명이 훌쩍 넘는 출연진과 제작진이 참석했다.

이들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며 회포를 푸는 등 힘들었지만 즐거웠던 촬영 현장을 회상하며 마지막 축하연을 즐겼다.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을 반영하듯 몇몇 스태프들의 가족까지 이날 자리에 함께하면서 종방연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9월 첫 방송을 시작한 '대조영'은 당시 고구려 드라마 붐 속에서 함께 잊혀졌던 발해사를 조명하는 첫 드라마로 제작단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당초 100회로 시작했으나 30%를 훌쩍 넘는 시청률 속에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면서 연장돼 오는 23일 마지막 134회가 방송된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지민, '마마 어워즈' 대상.. 솔로 가수 최초 '팬스 초이스 오브 더 이어'
  2. 2BTS 진이랑 놀이공원 가면 이런 기분? 남친짤의 정석 비주얼
  3. 3'대만 여신' 치어, 비키니로 못 가린 글래머 자태 '눈부셔'
  4. 4방탄소년단 진 'Happy', 美 '빌보드 200' 톱4
  5. 5정우성=문가비子 친부 충격..'유퀴즈' 재조명
  6. 6"속으로 눈물이 났다" WC 업셋패에 충격, '152억 NEW 캡틴'의 책임감 "팬들이 원하는 건 승리뿐, 많은 기쁨 드릴 것"
  7. 7정우성, 올해 3월 득남..알고 보니 문가비 子 친부였다 [스타이슈]
  8. 8혼돈의 정우성..문가비子 친부→댓글 예언→결혼관 재조명 [종합]
  9. 9'명장 맞아?' 아모림 맨유 데뷔전 대실망→'승격팀' 입스위치와 1-1 무승부... 심지어 유효슈팅도 밀렸다
  10. 10정우성 측, 문가비 子 친부설에 "사실 확인 中" [공식]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