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빅뱅에 "최고 뮤지션 되어라" 친필 격려

전 매니저 등 지인들에게 직접 사인CD 선물

김원겸 기자  |  2007.12.11 09:05


서태지가 빅뱅에게 최고의 뮤지션이 되라며 친필 메시지로 격려했다. 아울러 양현석, 이주노 등 전 멤버들, 서태지와 아이들로 활동할 당시 함께 일했던 자신의 매니저들에도 사인CD를 선물했다.

서태지 소속사 서태지컴퍼니에 따르면 서태지는 데뷔 15주년 기념앨범을 최근들어 자신의 측근들에게 보냈다. 서태지 데뷔 15주년 기념앨범 '[&] SEOTAJI 15th ANNIVERSARY'는 이미 지난달 3일 예약 개시 1분만에 1만5000장 전량 매진된 '희귀음반'.

서태지는 이들에게 음반을 선물하며 각각에 애정의 메시지를 보냈다. 양현석과 이주노에게는 15년 전의 첫만남과 지나온 난들에 대한 소회를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서태지는 빅뱅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재킷 표지에 자신의 데뷔 15주년 기념공연에 출연해준데 대한 감사의 뜻과 함께 '최고의 뮤지션이 되라. 기대하겠다. 무대에서 만나자'는 내용의 메시지를 함께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태지는 이미 자신의 노래('환상속의 그대')를 빅뱅에게 최초로 샘플링을 허락하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아울러 서태지는 지누션 멤버 각각에게도 사인과 메시지를 담은 앨범을 전달했다. 또 서태지와 아이들 3집부터 함께 일하며 해체를 함께 겪고, 또 6집 '울트라맨이야' 음반까지 함께 일했던 자신의 전 매니저 이상철, 이지운 YG 엔터테인먼트 이사에게도 사인CD를 선물하며 따뜻한 인간미를 보여줬다. 또 서태지의 측근으로 알려진 고재형 MBC 책임프로듀서에게도 전달했다.

서태지는 이에 앞서 지난 1일 서울 등촌동 88체육관에서 열린 자신의 데뷔 15주년 기념공연에 출연해준 후배 가수들에도 사인을 담은 15주년 기념 앨범을 현장에서 선물한 바 있다.

서태지는 현재 8집 작업중이며, 내년 상반기에 컴백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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