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지난 6일 마카오에서 열린 시네아시아 어워즈에서 '올해의 아시아 남자 스타상'을 수상하며 2007년 가장 활동이 활발했던 아시아의 배우로 인정받았다.
좋은 일, 궂은 일을 함께 겪으며 2007년 한 해, 울고 웃었던 비는 권위 있는 영화제에서 아시아 스타로 인정받아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2007 시네아시아'에는 무려 40여 개가 넘는 나라들에서 500명이 넘는 영화제 관계자들이 참석해 그 위상을 더했다.
특히 이번 시네아시아 어워즈에서의 수상은, JYP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자신이 설립한 회사 제이튠 엔터테인먼트에서의 첫 공식활동이란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 첫 단추를 잘 뀄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에 머물며 내년 활동계획을 구상중인 비는 2008년은 그 어느해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비 소속사 제이튠 엔터테인먼트도 "내년에는 영화와 드라마에도 출연할 수 있고, 음반도 낼 가능성도 있다"면서 왕성한 활동을 예고했다.
특히 비는 현재 '스피드 레이서'에 이어 새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제안이 들어와 긍정적으로 논의중이고, 2008년엔 음반도 발표할 타이밍인데다, 국내 드라마 출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특히 비는 음반의 경우 글로벌 음반을 생각하고 있어, 그야말로 세계무대를 향해 날갯짓을 하게 된다.
우선 비의 내년 활약 중 가장 관심을 끄는 작품이 할리우드 데뷔작 '스피드 레이서'다. 이는 내년 5월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비의 미국 진출에 대한 첫번째 성과를 보여줄 작품이기에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과 아시아 지역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비는 '스피드 레이서'에 이어 조만간 다음 할리우드 출연작을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여름께는 미국과 한국, 아시아 지역을 아우르는 음반을 발표할 것으로 고려하고 있어 배우와 가수로,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활동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국내 드라마 출연에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드라마 출연이 이뤄지면 배우에서 가수로, 다시 배우로 변신을 거듭하며 맹활약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비 소속사도 비의 내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크고, 자신감 또한 강하다. 비 측은 "현재 미국 측에서 놀랄 만한 제안이 많이 들어오고 있고, 또 여러가지로 호재도 많아 느낌이 좋다"며 "차근차근 준비하면 내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비도 홈페이지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내년에 깜짝 놀랄 만한 소식들을 전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음반 및 향후 활동에 대해 기대를 당부했다.
비는 지난해 발표한 4집 재킷에 커다란 날개를 단 천사로 분했다. 매사에 신중한 비가 스스로 "큰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 만큼 비가 '큰 일'들을 차근차근 해나간다면 2008년엔 그 큰 날개를 펼쳐 날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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