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색즉시공'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색즉시공'의 제작사 두사부필름은 최근 미국 메이저 스튜디오인 파라마운트사의 전 부사장으로 'CSI' 시리즈의 제작사의 총괄운영자 리처드 조던측과 '색즉시공'의 미국 내 상영권과 리메이크 판권에 대한 전체적 합의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익 지분과 상세한 조건들의 조율만을 남겨놓고 있다.
두사부필름측은 "기존의 한국영화 판매액인 세계 흥행 수익의 3% 정도 조건을 상회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CSI' 시리즈의 제작사 포스트스타2피니시를 총괄운영하고 있는 리처드 조던은 "참신한 이야기를 앞세운 한국영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섹스 코미디인 '색즉시공'을 보게 됐고, 비슷한 미국영화인 '아메리칸 파이' 시리즈에는 없는, 후반부 애틋한 드라마에 매료됐다"고 지난 6월께 두사부필름측에 리메이크 판권 판매를 제안했다.
또 리처드 조던은 '색즉시공'의 리메이크는 "파라마운트사 등의 메이저급 투자 및 배급사와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색즉시공 시즌2'(사진)의 미국 내 상영권과 리메이크 판권 계약도 '색즉시공' 계약 완료 뒤 진행하기를 희망해왔다고 두사부필름은 전했다.
한편 두사부필름은 최근 '투모로우'의 VFX 디렉터 한스 울릭이 대표인 할리우드 제작사 폴리곤 엔터테인먼트와 한미 합작영화에 관한 계약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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