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원더걸스·中펀드, 올해 히트상품

이상배 기자  |  2007.12.17 11:51

'국내최초 리얼 버라이어티쇼'를 표방한 MBC 프로그램 '무한도전'과 최근 '국민 여동생들'로 부상한 5인조 댄스그룹 '원더걸스' 등이 올해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1만142명을 대상으로 '2007년 10대 히트상품'을 묻는 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UCC(손수제작물) △차이나펀드 △10대 국가대표 선수(김연아, 박태환) △사극(대조영, 태왕사신기)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무한도전 △옥수수수염차 △원더걸스 △BB크림 △와인 이 꼽혔다고 17일 밝혔다.

인위적인 재미보다 '자연스러움에서 오는 즐거움'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졌다는 게 연구소의 평가다. UCC, 무한도전, 원더걸스 등이 그예다.

네티즌들이 직접 제작 또는 편집한 UCC들의 경우 기존 미디어에서 볼 수 없었던 일상의 자연스러움이 큰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무한도전도 개성있는 출연진들이 매회 자연스럽고 진솔한 모습을 보인 것이 인기의 비결로 지목됐다. 특히 각본없는 진행과 쉴새 없는 애드리브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원더걸스도 타이틀곡 '텔미'의 중독성있는 멜로디 뿐 아니라 멤버들의 자연스럽고 순수한 이미지가 인기에 큰 몫을 했다고 연구소는 전했다. 특히 여동성과 같은 친근한 모습과 198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복고 스타일이 중장년층에게 어필했다는 분석이다.

또 연구소는 옥수수수염차, 와인, BB크림 등의 사례에서 드러나는 '건강과 미의 추구'를 올해 히트상품의 경향으로 꼽았다.

음료 하나를 마셔도 건강과 미를 고려한다는 개념의 '옥수수수염차'가 히트를 쳤고, 다른 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강에 좋다는 '와인'도 대중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병원에서 주로 사용되던 'BB크림'은 피부건강과 미용에 관심이 많은 일반 여성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었다.

'국가적 자긍심'을 추구하는 경향도 돋보였다는 분석이다. 김연아, 박태환 열풍과 대조영, 태왕사신기 등 사극의 인기가 그 사례로 제시됐다.

'자산관리의 선진화' 추세도 이어졌다. 해외주식 투자를 대표하는 차이나펀드,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주는 CMA 등은 재테크 방법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음을 말해준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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