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를 대표하는 로커 김종서가 정극 연기에 첫 도전한다.
SBS 주말극장 '황금신부' 후속으로 내년 2월 9일 방송예정인 '행복합니다'(가제)를 통해 연기자로의 변신을 꾀한다. 예능 프로그램 단골 게스트로 '신비주의' 컨셉트를 벗은 김종서가 또다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김종서가 맡은 역은 '미사리 땜빵 가수' 준기 역. 가락시장 식료품 도매상인 이철곤의 장남으로, 재벌딸 서윤과 결혼하는 남자주인공 준수의 형이다. 카페에서 대타 가수로 살아가지만 언젠가는 앨범을 내겠다는 꿈에 부풀어있다. 평소 소심하고 겁이 많지만 노래를 할 때는 열정적으로 변한다.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할 코믹 캐릭터다.
김종서측은 "'황금어장', '헤이헤이헤이2' 같은 콩트에는 출연한 적이 있지만, 드라마 출연은 생전 처음"이라며 "지인의 소개로 장용우 PD와 만날 기회가 생겼고 김종서가 연기를 한번 해보고 싶다는 뜻을 가진 것을 알고 자연스럽게 출연으로 이어지게 됐다. 극중 역할도 김종서를 염두에 두고 만든 캐릭터"라고 밝혔다.
한편 김종서는 본격 연기 돌입전 가수로서의 공연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24일 서울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에서 'X-mas 콘서트', 31일에는 대구 컨벤션센터에서 단독 콘서트 '블랙 & 화이트'를 갖는다. 내년 1월 12일 미국 LA공연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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