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안 "박준형, 미국에서 더 잘될 줄 알았다"

"외모로만 보면 야무치가 아니라 피콜로가 제격"

김현록 기자  |  2007.12.26 08:56
가수에서 배우로 변신한 데니안.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최근 영화 '기다리다 미쳐'(감독 류승진·제작 아이필름 블루버스픽쳐스)로 연기에 도전한 god 출신 데니안이 할리우드 진출에 성공한 맏형 박준형에 대한 믿음을 표시했다.

데니안은 박준형이 비가 출연하는 할리우드 영화 '스피드 레이서'에 캐스팅된 데 이어 다른 할리우드 작품 '드래곤볼'에 캐스팅된 것이 너무나 기쁘다며 "형은 미국에서 더 잘 될 줄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처음 박준형의 할리우드 진출 사실이 알려지기 한참 전부터 소식을 알고 있었다는 데니안은 "god 멤버들끼리 각자 개인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하곤 했는데 형이 고민이 많았다"며 "그때마다 우리나리보다는 미국에서 할 수 있는 게 더 많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곤 했다"고 털어놨다.

박준형이 탄탄한 몸과 개성있는 얼굴을 지녀 강렬한 비주얼을 갖고 있는데다 한국어보다 영어가 능숙한 만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고 데니안은 설명했다. 더욱이 나이에 대한 부담이 한국보다 훨씬 덜하다는 점도 박준형에게는 유리한 조건이 될 터였다.

데니안은 "형이 성격까지 워낙 좋고 열심히 하다보니 바로 다음 작품에까지 캐스팅이 된 것 같다. 나중엔 미드에도 출연했으면 좋겠다"며 "'드래곤볼'에서 야무치 역이라니 솔직히 놀랐다. 외모로만 보면 피콜로 역이 제격이지 않느냐"고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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