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아이드소울의 리드보컬 나얼이 27일 여자친구인 한혜진의 배웅 속에 입대했다.
하지만 나얼이 워낙 사진촬영을 싫어하는 터라 그의 모습을 포착하기는 어려웠다. 언론과 숨바꼭질을 벌이던 그를 어렵게 찾아내 연병장 인근에서 촬영할 수 있었다.
나얼은 이날 오후 12시40분께 소속사 승용차편으로 훈련소 내로 진입한 후 안에서 기다리고 있던 팀 동료 및 친구들과 만났다. 이때 한혜진은 다른 승용차로 훈련소 내로 들어갔으며, 두 사람은 주차장에서 약 10분간 함께 했다.
나얼은 훈련병 집결을 기다리며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하지만 취재진을 발견하고는 촬영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나얼은 "건강하게 다녀오겠다. 훈련소 마친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겠다"고 짧게 소감을 말했다.
나얼과 한혜진은 오전 9시께 각각 경기도 의정부와 서울 자택을 출발, 정오무렵 부대 인근에서 만나 점심을 들었다.
한혜진은 당초 부대 안까지 자연스럽게 들어가 나얼의 입소식 모습을 지켜볼 예정이었으나, 취재진이 부대 입구에서 대기하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나얼과 떨어져 있다가 나얼의 입소식 모습을 지켜봤다. 한혜진은 나얼의 입소를 지켜본 후 소속사 승용차편으로 서울로 돌아갔다.
지난 22일 대구공연에서부터 감기를 앓아온 나얼은 약봉지를 들고 연병장으로 향했다.
나얼 소속사 갑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나얼은 지난 22일 브라운아이드소울 대구공연부터 감기에 걸려 고생하다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벌인 후 감기가 악화됐다. 입대 전날인 26일 하룻동안 집에서 휴식을 취했지만, 입대일인 27일 새벽까지 잠을 설쳤다고 한다.
나얼은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한편 브라운아이드소울 2집으로 활동을 벌였던 나얼은 지난 25일 크리스마스 공연을 끝으로 2집 활동을 마감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다른 멤버들은 솔로나 듀엣을 결성해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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