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측과 컨츄리꼬꼬 측이 콘서트 무대사용 범위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이승환이 "만나서 모든 것을 밝히자"고 제안했다.
이승환 소속사 구름물고기는 29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컨츄리꼬꼬 측에 만날 것을 공식 제안했다. 아울러 컨츄리꼬꼬 측이 추가비용을 지불하고 무대를 빌려 썼다는 주장에 대해 "말도 안된다"며 관련 견적서도 공개했다.
구름물고기 측은 "애초 컨츄리꼬꼬 측에서 공연 준비 과정의 미숙함과 잘못을 인정했으면 끝낼 수도 있는 일을, 법정 소송 운운하면서 적반하장으로 나온 것이 상황을 악화시켰다"면서 "구름물고기는 다음 주 법원에 소장을 접수할 것이므로, 법원에서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에 앞서 구름물고기는 서로가 불필요한 소모전을 끝내고 만나서 해법을 찾는 제안을 하고자 한다"면서 법보다는 대화를 통한 해결을 제안했다.
구름물고기 측은 구체적인 만남의 방법도 제시했다.
아울러 "공연에 참여한 스태프들도 모이게 해 컨츄리꼬꼬 측이 주장하는 '스태프들이 허락했다'는 부분도 구체적으로 무얼 말하는 것인지 밝힐 수 있게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면서 "구름물고기는 컨츄리꼬꼬 측이 이러한 제안을 거부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되고, 빠른 시간내에 결단을 내리기만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양측이 서로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이승환 측은 "이번 일의 핵심은 어떻게 가수가 자신의 공연을 준비하면서 남의 무대에서 노래할 생각을 했냐는 것"이라며 무대 위 장치까지 넘겨줄 생각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무대사용에 대한 추가비용을 지불했다는 컨츄리꼬꼬 측의 주장에 대해 반박근거로 견적서를 공개했다.
구름물고기 측은 "이미 밝혀진 여러 자료들을 통해 대관료는 100% 올림픽공원에 입금되었음이 확인되었고 컨츄리꼬꼬 측이 직접 올린 자료를 보더라도 하드웨어팀으로 컨츄리꼬꼬 측이 직접 입금하였기 때문에, '웃돈'이라는 것은 전혀 받은 적도 없다. 이는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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