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순' '무방비도시', 원투펀치로 박스오피스 장악

전형화 기자  |  2008.01.14 08:29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무방비도시'가 원투펀치로 박스오피스를 장악해 8주만에 한국영화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4일 영화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나란히 개봉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무방비도시'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2위를 차지했다.

44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13일까지 80여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330여 스크린에서 개봉한 '무방비도시'는 50만명 가까운 흥행 스코어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무방비도시'는 일찌감치 각종 예매사이트에서 점유율 1,2위를 차지하며 흥행 몰이를 예고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서도 두 영화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1위와 2위에 올랐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지난해 11월29일 개봉한 '어거스트 러쉬'에 이어 '나는 전설이다' '황금 나침판' '꿀벌 대소동'으로 이어진 할리우드 영화의 박스오피스 점령을 끝냈다는 점에서 한국영화 부활의 신호탄으로도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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