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불우이웃 위해 성대수술 전격연기

김원겸 기자  |  2008.01.16 09:11

가수 백지영이 불우이웃을 돕는 콘서트를 위해 성대낭종 제거수술을 전격 연기했다.

백지영은 애초 1월 중 성대수술을 하기로 하고 지난 12월31일을 기점으로 휴식기에 들어갔다. 휴식을 취하면서 6집 '여섯번째 기적' 활동으로 인해 누적됐던 피로를 씻어내고, 가족들과 조용한 시간을 보내던 백지영은 평소 염두에 뒀던 불우이웃을 위한 자선콘서트가 지금의 휴식기가 적기라 판단했다.

지금 자선행사를 하지 않으면 언제 할수 있을지 모를 것이라는 생각에 백지영은 결국 수술을 뒤로 미루기로 하고, 평소 좋은 일에 함께 하자고 약속했던 쿨 출신의 유리 등 절친했던 가수들과 의기투합, 오는 2월2일 자선공연을 벌이기로 했다.

백지영은 과거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여러차례 "대중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일을 반드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백지영은 현재 성대낭종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지만, 동료 가수들과 함께 벌일 이번 자선 콘서트에서 마지막 혼신의 힘을 쏟아낸 후 2월4일께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2006년 5집 '사랑안해' 활동부터 성대에 이상을 느껴온 백지영은 6집 활동중 결국 성대결절 판정을 받았고, 라이브 일정을 줄여가며 음반활동을 벌여왔다.

백지영은 이번 수술로 인해 목소리가 바뀔 위험을 무릅쓰고 수술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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