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 "혼혈 밝힌 뒤 책임감 더 강해졌다"

김지연 기자  |  2008.01.19 10:18


"혼혈인 게 부끄러운 적 없다. 밝히고 나니 오히려 책임감이 강해졌다."

케이블채널 ETN '남자사용설명서'의 MC로 약 3년 만에 복귀한 탤런트 이유진이 혼혈 고백 후 책임감이 강해졌다고 밝혔다.

최근 기자와 만난 이유진은 "오랜만에 돌아와 부담도 되지만, 부담 자체를 즐기고 있다"며 "내가 이렇게 방송일을 사랑하는지 이제야 알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혼혈 고백 후 많은 것이 달라지지 않았냐'는 질문에 "사람들한테 선입견을 주기 싫어 '노 코멘트'했다"며 "하지만 혼혈인 것을 한 번도 부끄러워한 적은 없다. 밝히고 나니 마음가짐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밝혔다.

특히 "혼혈 고백 후 나 같은 자녀를 둔 보모님들의 응원 메시지를 무척 많이 받았다"는 이유진은 "책임감이 더 강해졌다. 나같은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이유진이 MC로 활약 중인 '남자사용설명서'는 사랑과 남자에 대한 심리와 여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남자들의 속사정을 해부하는 프로그램으로 '섹스 앤 더 시티' 토크쇼판을 표방한다.

한편 이유진은 현재 드라마 복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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