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보류작, 속속 개봉 준비..'바보' 2월 선보인다

윤여수 기자  |  2008.01.19 14:17
'바보'의 주연배우 하지원과 차태현


차태현, 하지원 주연작 '바보'가 오는 2월21일 개봉하는 등 개봉을 기약없이 미뤘던 영화들이 속속 개봉 준비에 나섰다.

영화는 오래 전에 완성됐지만 배급 일정 등 갖은 이유로 개봉이 보류됐던 영화들은 '바보'를 비롯해 '소년은 울지 않는다', '사과', '특별시사람들', '일편단심 양다리', '날나리 종부뎐' 등이 있다.

특히 이 영화들은 지난해 한국영화가 깊은 침체의 늪에 빠지면서 개봉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채 관객과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바보'의 한 관계자는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맡아 2월21일 관객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또 '소년은 울지 않는다'도 최근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고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소년은 울지 않는다'의 한 관계자도 "조만간 극장에 간판을 내걸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사과'의 제작사 청어람 최용배 대표는 지난해 연말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2005년 제작한 뒤 아직 개봉을 하지 못했지만 올해에는 개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개봉을 미뤘던 작품들이 개봉을 위한 일정을 확정하거나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관객들은 좀 더 다양한 영화를 관람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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