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섭, '쓴소리'했던 최홍만에게 사과

김태은 기자  |  2008.01.20 10:28

가수 이현섭이 자신이 '쓴소리'를 했던 격투기 선수 최홍만에게 사과했다.

이현섭의 소속사 팀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19일 MBC '쇼! 음악중심' 무대 뒤에서 화해했다고 밝혔다.

이현섭은 CF모델 출신 강수희와 함께 혼성듀엣 싱글 '미녀와 야수'를 발표한 K-1스타 최홍만에 대해 '유명세를 업고 쉽게 앨범을 내는 이벤트성 가수로 전락한 것 같다'고 질책을 해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은 긴장감을 낳았다.

그러나 당일 방송 시작 전 무대 리허설 때 무대 퍼포먼스를 체크하는 등 진지하게 본인의 곡을 준비하는 열정적인 모습의 최홍만을 접한 이현섭은 지난번 자신의 질책이 좁은 생각이었다며 최홍만에게 사과의 악수를 청했다. 최홍만도 이현섭의 손을 덥썩 잡아 악수에 응했다.

또 이렇게 실제로 만나서 인사하게 되어 반갑다며 무대에서 선의의 경쟁을 제의했다고 한다.

이현섭은 "최홍만의 라이브 랩 실력은 기대 이상으로 퍼포먼스 매너와 실력이 뛰어나 진심으로 응원의 박수를 쳤다"며 "최홍만과의 선의의 경쟁을 위해서도 더욱 가수로써의 실력과 가창력의 면모를 어필하고자 보다 더 잘 부르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좋은 무대를 보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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