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으로 떠오른 송창의와 함께 SBS '황금신부'에 출연중인 이영아와 한여운, 김웅이 송창의 팬미팅에 깜짝 등장했다.
20일 오후2시 서울 관수동 둘로스 소극장에서 열린 생일파티를 겸한 팬미팅에서 극중 라이따이한 아내 진주 역을 맡은 이영아, 여동생 세미 역의 한여운, 진주가 전통 떡 만들기를 배우는 예원에서 일하는 언어장애인 연기 역의 김웅이 참여해 송창의를 축하했다.
특히 이영아는 자신이 송창의에게 선물한 애프리 푸들 '소망이'를 안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스캔들이 의심될 정도로 닭살 커플 연기를 펼치고 있는 사이.
이영아는 사회를 맡은 윤택이 "그 동안 송창의에게 하지 못했던 말을 해달라"고 청하자 "저는 다 하는대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 동안 말 다한 거 미안하다"고 덧붙여 더욱 폭소케했다.
이에 송창의는 "이영아가 솔직하고 남자처럼 털털한 면도 많고, 편하게 해서 좋았다"며 "저는 진짜로 괜찮다"며 이영아와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이어 "저도 대본 보면 진주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준우에게 매달리고 의심도 많이 하는데도 다 받아준다. 하지만 실제 송창의씨와는 캐릭터가 좀 다르다"고 덧붙였다.
송창의도 "맨날 '사랑해요, 사랑해요' 하는데 지겹다. 저는 항상 참고 감싸안는 준우를 보고 참을성과 인내심을 배웠다. 하지만 대본을 볼 때마자 던져버리고 싶었다. 저보다 나은 인성을 가지고 있는 준우다. 이제 그분을 보내드려야죠"라고 공감했다. 이영아는 "이게 창의씨에요"라고 정리했다.
송창의와 이영아는 팬들이 '황금신부' 베스트 1위 장면으로 뽑은 48회에 나온 '준우의 입덧' 장면을 재연해 보이기도 했다. 임신한 진주 대신 준우가 입덧을 느낀다고 하자 "의사 선생님이 너무 사랑하면 남편이 입덧을 한다고 했는데, 아저씨는 나를 너무 사랑하는거에요"라며 먹고 싶은 음식을 말해보자 하자, "술이 먹고 싶다. 진주 입술"이라며 기습뽀뽀를 하는 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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