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윤아의 열정이 뜨겁다.
송윤아는 오는 2월27일 첫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온에어'에 캐스팅돼 촬영에 임하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송윤아는 철저히 자기 중심적이고 까칠하기 이를데 없는 최고 인기 드라마 작가 서영은 역을 맡았다. 지난 2006년 8월 방송된 MBC 주말극 '누나'에 이은 1년여만의 안방극장 복귀다.
그래서일까. 최근 송윤아의 행보가 좌중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신인 배우 못지 않은 열정적인 모습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는 것은 물론 캐스팅에 어려움을 겪는 제작진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실제로 송윤아 덕에 '온에어'는 이효리는 물론 강혜정과 엄지원이라는 쟁쟁한 카메오를 등장시키는 덕을 봤다.
송윤아 측 한 관계자는 "드라마 촬영을 진행하다 드라마 감독분이 무심코 카메오 섭외가 여의치 않다고 말하자, 이를 들은 송윤아씨가 직접 섭외에 나서게 됐다"며 "강혜정씨와 엄지원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출연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에 좀처럼 안방극장에서 볼 수 없었던 강혜정과 엄지원이 주연도 아닌 카메오로 브라운관 나들이를 했다.
송윤아는 또 자신이 직접 섭외한 만큼 본인의 촬영이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촬영장에 도착해 강혜정과 엄지원을 응원하는 모습으로 스태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촬영 현장을 지켜본 한 관계자는 "강혜정인 긴장한 탓인지 연이어 NG를 내자 송윤아씨가 옆에서 '괜찮아, 괜찮아'라고 말하며 격려했다. 또 촬영이 끝난 뒤에도 함께 차를 마시며 담소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더욱이 현재 송윤아는 심한 감기에 걸려 건강상태도 좋지 않다.
송윤아 측 관계자는 "감기가 심해 목소리가 잠겨 있는 상태다. 병원에 가 치료를 받으며 촬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나온 대본 상 더 이상의 카메오는 필요하지 않다고 들었다. 하지만 대본이 더 나온 뒤 카메오가 필요하다면 송윤아씨가 얼마든지 도움을 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만큼 송윤아가 이번 작품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는 설명이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다는 점, 이번 작품의 성공여부가 향후 송윤아의 연기활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점에서 좌중을 놀라게 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송윤아가 과연 시청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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