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팬클럽, 태안주민에 성금 '릴레이'

김원겸 기자  |  2008.01.22 16:02
비가 지난 16일 강추위 속에서도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세끼미 해안에서 기름제거작업을 벌였다. <사진제공=태안군청>


'비가 하면 구름도 한다'

스타의 선행에 팬들이 한 마음으로 동참해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비가 지난 16일 원유 유출로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는 충남 태안지역 주민들을 위해 타르제거 봉사활동을 벌이고, 3억원 상당의 방한복을 전달하자, 비의 팬들도 잇달아 이같은 선행에 동참하고 있다.

비의 팬카페 '비나무' 소속 회원들이 최근 팬카페에서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태안군 측에 전달했다. 비의 미주지역 팬클럽이 이미 지난 18일 충남 태안군에 성금을 보낸 바 있다.

비의 팬들은 평소에도 비가 선행을 하면, 그 일을 그대로 좇아 동참해왔다.

지난해 10월 비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벌이자, '비나무'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으로 콘서트 입장권 200장을 구매해 대구시와 연계돼 있는 복지단체 학생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비는 현재 국내에 머물고 있으며, 조만간 중국으로 건너가 베이징 올림픽 테마송과 관련된 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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