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열리는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신작 '밤과 낮'으로 초청받은 홍상수 감독의 수상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2월7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58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 상영작 명단에 김영호, 박은혜, 황수정이 주연한 영화 '밤과 낮'의 이름을 올렸다.
그 동안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와 '극장전' 등으로 관객과 만나온 홍 감독은 이미 유럽에서 명성이 높은 감독이기도 하다.
하지만 칸, 베니스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의 하나로 불리는 베를린 국제영화제와는 큰 인연을 맺지 못해왔다. 또 주요 영화제 수상도 아직은 눈에 띄지 않아왔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서 '해변의 여인'을 상영한 뒤 올해 다시 '밤과 낮'으로 경쟁부문에 진출해 기대를 갖게 한다.
이 같은 기대는 다시 수상 가능성에 대한 조심스러운 전망도 가능케 한다. 이미 유럽에서 이름이 높은 데다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그에게 시선을 돌림으로써 수상에 대한 기대를 쉽게 저버리지 못하게 한다.
그 만큼 그의 작품에 대한 신뢰가 유럽 지역을 넘어 세계 영화 관계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제작사 영화사 봄의 한 관계자는 "수상을 한다면 좋겠지만 일단 2월12일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만큼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홍상수 감독과 주연배우 김영호 등은 오는 2월 초 영화제 참가를 위해 베를린으로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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