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기봉이' 보고 운 꼬마에 전율했다"

김태은 기자  |  2008.01.25 17:37

2월5일 개봉을 앞둔 영화 '마지막 선물...귀휴'(감독 김영준·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한 배우 신현준이 감동을 주는 영화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신현준은 2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이 영화 언론 시사후 가진 간담회에서 "'맨발의 기봉이'를 개봉하고 나서 한 2주간 무대 인사를 다니는데, 한번은 어떤 꼬마가 울고 있었다. 영화를 보고 '엄마한테 효도하겠다'고 우는제 전율이 느껴지면서 이런 메시지가 있는 작품을 또 찍고 싶었다"고 말했다.

신현준은 '맨발의 기봉이'에서 어머니를 극진이 모시는 정신지체장애인을 연기했다.
'마지막 선물'에서는 지금은 형사가 된 어릴적 친구 영우(허준호)의 딸 세희(조수민)에게 간이식을 해주기 위해 '귀휴' 나온 무기수 태주 역을 맡았다. 이후 세희가 자신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되며 깊은 부성애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그는 이 역할을 연기하며 "마지막 선물'은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다. 가족들의 사랑이 오래 남는다"며 "소박하고 말씀이 잘 없으시지만 바다같이 큰 마음을 지니신 아버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상 깊은 신으로 세희와 상상속에서 키재기를 하는 장면을 꼽으며 "제가 아이는 없지만, 아이가 있으면 점점 커가는 모습이 얼마나 행복할까, 아이가 있으면 또다른 인생을 살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촬영중 아역배우 조수민과 무척 친해졌다는 신현준은 "배우가 절름발이 역할을 맡으면, 세상에 절름발이가 그렇게 많다. 그것만 보이기 때문이다. 수민이가 딸이라고 생각하니까 자꾸 어린아이들 물건이 보여서 선물하게 됐다. 일부러 친해지려고 하려고 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신현준은 "옛날에는 좋은 영화 한 편이 더 소중했는데 나이가 드니까 좋은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가슴이 남는다. 촬영하는동안 너무 행복해서 추억이 될 수 있는 영화인거 같다"는 소감도 덧붙였다.

한편 최근 개봉한 영화중 감동을 전하는 영화로는 아줌마 핸드볼 선수들을 그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봤다며 "체육과를 나와서 그런지 더 감동적이고, 아줌마 정서가 전해져서 영화보는 내내 따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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