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가수가 등장하면 스타일이 비슷한 기존의 유명가수들과 비교되는 게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비교되는 스타가 톱스타일수록 관심도 그만큼 더 높기 마련이다.
최근들어 이효리를 이을 대형 신인가수들이 속속 등장해 '제 2의 이효리' 자리를 두고 뜨거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들은 모두 섹시한 외모와 몸매, 그리고 저마다 호소력 있는 가창력을 가지고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가요계에서 어느정도 영향력을 가진 기획사들이 배출한 신인이어서 더욱 화제다.
지난해 데뷔한 제이제이를 비롯해 최근 '광녀댄스'로 주목받고 있는 선하, 그리고 다음달 데뷔를 앞둔 문지은 등이 그들이다. 여기에 지난해 '여자 비'로 주목을 받았던 손담비도 이효리를 이을 국내 대표 여성 솔로댄스로 주목을 받고 있어, '제 2의 이효리' 경쟁에서 한발짝 앞선 형국이다.
선하는 데뷔와 동시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스코리아 서울 선 출신의 외모와 늘씬한 몸매로 눈길을 모았지만,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꼬는 일명 '광녀댄스'로 눈길을 끌고 있다. 선하는 이효리와 핑클을 배출한 DSP 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신인이어서 자연스럽게 '제 2의 효리'란 별칭이 붙었다.
제이제이는 김종국이 소속한 원오원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김옥빈을 닮은 외모로 데뷔당시부터 화제가 됐다. 특히 172㎝에 이르는 큰 키와 반듯한 이목구비,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가 매력적이며 가창력도 뛰어나 '포스트 이효리'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여자 비'로 주목받았던 손담비도 올해 새로운 음반과 더불어 연가자로서도 활동영역을 넓히며 이효리를 이을 대표가수로 확실히 인정을 받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가을부터 미국 할리우드에서 춤과 노래 실력을 가다듬고, 몸매도 가꿨던 손담비는 상반기에 지상파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후 미국 본토에서 체득한 크럼핑 댄스를 앞세워 가수로 다시 컴백할 예정이다.
이들은 저마다 '제 2의 이효리' '포스트 이효리'로 주목받고 있지만, 이런 별칭은 정작 본인들에게는 부담이고 짐이다.
선하 소속사 DSP 이엔티 길종화 이사는 "사실 '제2의 효리'란 별칭은 신인가수에게 좋지 않은 호칭"이라며 "가수는 저마다 가진 매력과 개성이 다른데, '제 2의 효리'란 호칭으로 인해 이효리가 절대기준이 되버려서 자꾸 비교만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의견은 다른 가수들 측도 마찬가지다. 문지은 소속사 빅히트 측도 "톱스타의 뒤를 이을 가수로 주목받는다는 것은 신인가수로서 분명히 감사한 일이지만, 우리는 나름의 매력으로 어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효리는 상반기 발매를 목표로 최근 솔로 3집 작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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