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7년 전 3각관계', 이제야 밝힌다

김태은 기자  |  2008.02.02 12:50
ⓒ홍기원 기자 xanadu@


배우 신현준(40)이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삼각관계의 진상을 7년 만에 밝힌 것에 "속이 후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화 '마지막선물:귀휴'의 5일 개봉을 앞두고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신현준은 최근 한 방송에서 2001년 보도됐던 탤런트 손태영, 가수 겸 작곡가 주영훈과의 삼각관계 스캔들에 대해 ""그 친구가 나와 만나기 전에 연예인과 사귀었던 사실을 전혀 몰랐다. 헤어진 후 얼마 되지 않아 나와 사귄 것이지 내가 남의 여자를 빼앗은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신현준은 "소위 삼각관계에 대해 궁금해 하실텐데, 당시 내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침묵'이었다. 그 때문에 7년 동안 언론매체와 개별 인터뷰를 전혀 한 적이 없다"며 "아마 내가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입을 열지 않은 데 대해 그 두사람은 속으로 무척 고마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대신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했다. 어머니는 매일 함께 교회에 가서 기도만 하셨다. 그걸 지켜봐야 하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 같이 과거의 일에 대해 해명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요즘 과거의 루머에 대해 편안하게 해명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 같다. 정소녀씨 팬이었는데, 흑인 아이를 낳았다는 루머에 놀라기도 했는데 다 해명하시더라. 그런 분위기에 묻어가면서 나도 털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들이 나에 대해 알 수 있는 방법은 언론과 인터뷰를 하는 것인데 그 동안 그러지 못한 것이 아쉽고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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